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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계(五戒)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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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현선원 작성일12-12-09 16:00 조회5,71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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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볼 기초교리는 '오계(五戒)'입니다.


3. 오계(五戒)가 무엇인가요?

오계(五戒)란, 부처님 당시부터 지금까지 재가신자와 출가자들이 지니는 가장 근본적인 계입니다.
 
첫째, 불살생계(不殺生戒)입니다.


일체를 내 생명과 같이 생각하며 내 몸과 같이 아껴야 합니다.

살생을 많이 하면 자비종자가 끊어지고 단명하는 과보를 받지만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자비심을 갖고 불살생을 하면 수명이 늘고 어진 마음이 자라게 됩니다.
 
둘째, 불투도계(不偸盜戒)입니다.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 주지 않은 것은 가지지 말며 항상 베푸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도둑질을 하면 복덕종자가 끊어지고 가난해지는 과보를 받지만 불투도를 하면 복덕이 늘고

탐욕이 사라집니다.

셋째, 불사음계(不邪婬戒)입니다.

일체의 삿된 마음과 음심을 버리고 항시 마음을 청정히 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아닌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하거나 음란한 생각으로 꽉 차있으면 청정종자가 끊어지고
 
가정이 불화한 과보를 받지만 불사음하면 귀한사람이 되고 청정해집니다.

넷째, 불망어계(不妄語戒)입니다.

거짓말을 하지 말고 입을 조심하여 항상 진실되게 살아야 합니다.

거짓말을 하면 진실종자가 끊어지고 남의 비방을 받는 과보를 받지만 불망어를 하면

신용과 인덕이 생깁니다.

다섯째, 불음주계(不飮酒戒)입니다.

절대로 술을 과음하지 말며 자기와 남을 위해서 분수를 지켜야합니다.

과음하고 취하면 진실종자가 끊어지고 장차 바보와 같이 되는 과보를 받습니다.

불음주를 하면 어리석음이 물러가고 지혜가 자라납니다.


위의 다섯 가지 계는 생명의 존엄성, 성실한 삶, 청정한 행, 진실한 행, 진실한 언어, 맑은 정신

이라는 불교의 5가지 가르침을 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5가지 계율을 몸과 마음에 지니는 의식을 수계식이라고 합니다.
 
수계란 “계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계를 받는다는 것은, 첫째, 계의 정신에 동의하는 것이고,
 
둘째, 그것을 몸과 마음으로 지키겠다는 맹세입니다.

수계식은 불자들이 오계(五戒)를 받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는 의식입니다.

수계는 오계의 가치를 지키며 살겠다는 맹세이므로 여법한 불제자가 되었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부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의미합니다.

큰 절에서 수계식이 있을 때, 불제자로서 다시 한번 거듭난다는 마음으로 매번 참여해서

수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아 다니는 절에서 불명을 받고 신행 생활하는 불자들 또한

수계식을 한 것과 다름없는 마음가짐으로 계를 지니고, 실천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계를 도장자국처럼 몸과 마음에 지니고 있으면

악업을 그치고 선업을 쌓으려는 마음과 행이 나오고,

늘 자신을 돌아보고 참회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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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수계식을 할 때, 스님들께서 계를 받는 제자들의 팔에

향으로 연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제자들은 신심내어 참회진언 '옴 살바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를 외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모모야님의 댓글

모모야 작성일

주지스님께 불명을 받을때의 일이 생각납니다.. 정말 내가 부처님의 자식이 된거구나 하는 감사함에 눈물이 어찌나 쏟아지던지..그 날은  제 마음의 수계식이었기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계를 지키며  살겠습니다..._()_

네네~님의 댓글

네네~ 작성일

옴 살바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