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교리

사자후기초교리
기초교리

12. 금생과 내생 궁극적인 행복의 실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현선원 작성일14-07-12 15:32 조회4,897회 댓글0건

본문

햇볕이  쨍하니  눈이  따가워지는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서  달달한  수박   한덩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그래서  즐길  수  있는  여름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행복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합니다.  경제행위,  정치행위,  문화행위,  철학행위,  의술행위,  종교행위  등  인간의  모든  행위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불교도   행복을  추구합니다.  행복이야말로  초기불교가  추구하는  근본목적입니다.   초기불전에서  부처님께서는  금생의  행복,  내생의  행복,  궁극적  행복으로   행복을  말씀하셨습니다.

 

 

금생의   행복과   내생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봉사를  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한다고  부처님께서는  강조하셨습니다.  불교용어로  말하면  이  둘은  바로   보시(布施, dana)와   지계(持戒, sila)입니다.   이것은   시.  계.  생천(施戒生天)으로   한역되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표현입니다.  

금생에   이웃에   봉사하고   승가에   보시하며  도덕적으로  건전한  삶을  살면,    금생에도  행복하고  내생에는  천상에  태어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보시와  지계는  대승  육바라밀의  첫째와  둘째  바라밀이기도  합니다.  특히  재가자들에게  부처님께서는  이  둘을  강조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세  번째  행복은  궁극적인  행복(parama-sukha, 至福)이며  이것은  열반입니다.  불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깨달음,  해탈,  열반,  성불은  세상의  어떤  가치체계나  신념체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불교만이  제시하는  고귀한  가르침이요  스님들은  이러한  궁극적인  행복을  위해서  출가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복은  이상향을  저  밖에  설정해  놓고  무작정  그것을  추구만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오히려  괴로움을  여읠  때  바로  지금  여기에서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  큰스님들은  불교의  목적을  이고득락(離苦得樂)  즉  괴로움을  여의고  행복을  얻는  것이라  함축해서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괴로움과  행복의  문제는  불교  만대의  진리인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의  양대  축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첫  번째  진리인  괴로움의  진리(고성제)와  세  번째   진리인   소멸의  진리(멸성제)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괴로움을   여의고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당연히   괴로움의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괴로움의  원인은  갈애(집착)로  대표되며,  이  원인을  없앨   때  괴로움은  극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갈애의   소멸은   당연히   팔정도로   집약되는   수행을   통해서   성취됩니다.    

이렇게   해서   갈애는   두   번째   진리인   괴로움의   원인의   진리(집성제)가   되고,   수행은   네   번째인   도닦음의   진리(도성제)가   됩니다.   이처럼   불교의  목적인   이고득락은   불교의   진리인  사성제로  멋지게  정리됩니다.

 

 

금생과   내생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철저하게   이웃에   봉사해야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대승이기도   합니다.   궁극적   행복을   위해서는  사성제와   열반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합니다.   애매모호한   명령이란   없듯이   애매모호한   불교란   애초에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무지가   스승의   명령을  애매모호하게  만들뿐입니다.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   각묵스님의 저술 중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